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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 독채펜션, 겨울에 묵어도 따뜻할까

눈이 쌓인 마당과 김스카페 외관 — 김작가사진이야기펜션
눈이 쌓인 마당과 김스카페 외관 — 김작가사진이야기펜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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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의령 독채펜션은 겨울에도 따뜻하게 지내실 수 있습니다. 1층 황토방은 아궁이 스토브와 온돌로 바닥부터 데우고, 마루와 방 사이에 온기가 오래 남습니다. 겨울에 오히려 이 집의 진짜 모습을 보게 됩니다. 아궁이에 불을 피우고, 마루에 앉아 눈을 보는 일이 이 계절의 일과입니다.

눈이 쌓인 마당과 김스카페 외관 — 김작가사진이야기펜션
눈이 쌓인 마당과 김스카페 외관 — 김작가사진이야기펜션

겨울의 이 집은 여름과 다른 집처럼 보입니다. 마당의 잔디가 눕고, 나무의 윤곽만 남고, 지붕 위에 눈이 앉습니다. 눈이 그친 날에는 마당이 조용해져서, 발소리가 유난히 크게 들립니다. 눈이 쌓인 날에는 마당이 한 폭의 종이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1층 황토방에 들어서면 마루가 먼저 보입니다. 기와 처마가 낮게 내려앉아 있고, 마루 끝에 서면 마당이 눈을 머금고 있습니다. 신발을 벗고 마루에 앉으면 발바닥부터 온기가 올라옵니다. 겨울에는 이 몇 초가 하루의 인상을 정합니다.

한옥 툇마루와 달 모양 창 — 김작가사진이야기펜션
한옥 툇마루와 달 모양 창 — 김작가사진이야기펜션

방 안은 벽이 두껍고 창이 작습니다. 대신 바닥이 따뜻합니다. 창으로 들어오는 빛이 적어서 낮에도 조명을 켜 두는데, 그 낮은 조명이 겨울에는 오히려 편안합니다. 밖이 어두워서 방 안의 불빛이 더 또렷하게 보입니다.

아치 창과 필라멘트 조명이 있는 1층 — 김작가사진이야기펜션
아치 창과 필라멘트 조명이 있는 1층 — 김작가사진이야기펜션

방 한쪽에는 흰 아궁이 스토브가 있습니다. 불을 피우면 스토브 위로 김이 오르고, 그 열이 방 안을 천천히 데웁니다. 원형 테이블을 스토브 곁에 두어서, 불을 보면서 앉아 있을 자리가 있습니다. 장작이 타는 소리는 늘 같은 속도라서, 그 앞에 앉으면 말수가 줄어듭니다.

원형 테이블과 흰 아궁이 스토브 — 김작가사진이야기펜션
원형 테이블과 흰 아궁이 스토브 — 김작가사진이야기펜션

**겨울에 이 집이 좋은 이유는 방이 아니라 온기입니다.** 바닥에서 올라오는 온기, 스토브에서 나오는 온기, 마루에 남아 있는 온기. 세 가지가 겹쳐서 겨울에도 방이 비어 보이지 않습니다.

달 모양 조명과 카메라 실루엣 — 김작가사진이야기펜션
달 모양 조명과 카메라 실루엣 — 김작가사진이야기펜션

아치 창으로 들어오는 빛도 겨울에는 다릅니다. 해가 낮아서 창을 통해 길게 들어오고, 그 빛이 벽에 닿아 있습니다. 오후 세 시쯤이면 그 빛이 가장 길어집니다. 이 시간에 마루에 앉으면 벽에 걸린 빛을 등지고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벽에 난 아치 창으로 들어오는 빛 — 김작가사진이야기펜션
벽에 난 아치 창으로 들어오는 빛 — 김작가사진이야기펜션

저녁이 되면 아궁이에 불을 피웁니다. 돌로 쌓은 아궁이에 장작을 넣고 솥을 걸면, 김이 올라오고 마당에 연기가 번집니다. 겨울에는 이 자리에 서 있는 것만으로 몸이 풀립니다. 솥에서 오르는 김이 마당까지 퍼집니다.

돌 아궁이 위에 걸린 솥 — 김작가사진이야기펜션
돌 아궁이 위에 걸린 솥 — 김작가사진이야기펜션

바베큐식당은 유리문으로 닫히는 실내 공간입니다. 문을 닫아 두면 바람이 들어오지 않고, 불판의 열이 방 안에 머뭅니다. 겨울에는 이 문을 닫고 앉는 편이 좋습니다. 문 너머로 아궁이 불빛이 보여서, 닫아도 바깥이 사라지지 않습니다.

긴 원목 테이블에 차린 상 — 김작가사진이야기펜션
긴 원목 테이블에 차린 상 — 김작가사진이야기펜션

고기는 미리 손질해 두면 불 앞에서 오래 앉아 있을 수 있습니다. 도마 위에서 한입 크기로 썰어 접시에 담아 두고, 필요할 때마다 올리면 됩니다. 손이 시린 날에는 장갑을 끼고 손질해도 좋습니다. 불판이 데워지는 동안 접시를 미리 놓아 두면 자리를 오갈 일이 줄어듭니다.

장갑을 끼고 고기를 써는 손 — 김작가사진이야기펜션
장갑을 끼고 고기를 써는 손 — 김작가사진이야기펜션

식사가 끝나면 다시 마루로 돌아옵니다. 겨울의 마루는 낮보다 조용합니다. 처마 아래 등만 켜 두면 마당은 눈빛으로 남고, 그 위로 산의 윤곽이 검게 얹힙니다. 낮에 보던 마당이 지금은 다른 크기로 보입니다.

정원에는 눈을 머금은 항아리가 놓여 있습니다. 여름에는 빗물을 받던 자리인데, 겨울에는 눈이 쌓여 둥근 모양이 됩니다. 겨울 정원은 꽃이 없어도 볼 것이 남습니다. 눈이 그친 날에는 그 둥근 모양이 사진의 좋은 소재가 됩니다.

눈을 머금은 정원의 항아리 — 김작가사진이야기펜션
눈을 머금은 정원의 항아리 — 김작가사진이야기펜션

밤에는 마당으로 나가 별을 봅니다. 겨울 밤은 공기가 맑아서 별이 더 또렷하고, 봉황대와 일붕사 쪽 하늘이 유난히 어둡습니다. 의령의 밤하늘을 보기 좋은 자리라는 말이 겨울에 가장 잘 맞습니다. 한기가 있어서 하늘이 더 맑게 보입니다.

아침에는 마루에 앉아 신발을 신습니다. 밤새 데운 바닥의 온기가 발등에 닿고, 마당의 눈이 햇빛에 반짝입니다. 1,000평 잔디밭이 눈으로 덮이면 마당이 훨씬 넓어 보입니다.

복도 끝 창으로 빛이 드는 1층 — 김작가사진이야기펜션
복도 끝 창으로 빛이 드는 1층 — 김작가사진이야기펜션

숙박은 2층 전용펜션 기준으로 평일 25만원, 휴일 35만원입니다. 휴일은 금요일·토요일과 공휴일 전날이고, 기본 4인에 1인당 2만원이 더해집니다. 1층 황토방은 최대 5인까지, 전체로는 15인까지 머무를 수 있습니다. 가족사진 촬영을 미리 예약하시면 펜션 이용에 50% 할인이 적용됩니다. 입실은 15시, 퇴실은 11시입니다.

600평 스튜디오가 뒤편에 있어서, 겨울에는 실내 촬영과 숙박을 함께 잡는 분이 많습니다. 눈이 오는 날에는 마당에서 한 장, 실내에서 한 장을 남기면 그날의 날씨가 사진에 남습니다.

**겨울에 이 집을 찾는 이유는 따뜻해서가 아니라, 따뜻함이 보이기 때문입니다.** 김이 오르는 솥, 켜 둔 조명, 눈을 머금은 마당. 겨울에는 이 집의 온기가 사진처럼 눈에 보입니다.

가족사진 예약 할인 안내 — 김작가사진이야기펜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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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하고 하룻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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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김작가사진이야기펜션 대표 김 지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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